저도 한국에 살 때 문자 사기나 전화 사기는 한국에서만 있는 줄 알았습니다. 조선족과 중국인들의 주요 사기 수단이라고 생각하곤 했었죠. 그런데 이게 웬걸. 캐나다에도 사기꾼들이 넘쳐나더군요. 사기꾼은 인종과 국적을 떠나서 세계 어디에나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 1월 캘거리에 사는 시민들이 주차 위반 딱지가 발급되었으니 웹사이트에 접속해서 결제 해달라는 안내 문자를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시간이 지나고 사기로 밝혀졌었죠.
그런데 사기꾼들이 이제는 대담하게도 도시 곳곳의 도로변을 돌아다니며 차량에 직접 가짜 주차 위반 딱지를 발급하고 다닌다고 합니다.
가짜 주차 딱지에는 실제 주차 딱지와 동일한 정보가 포함되어 있지만, 온라인 납부를 가짜 웹 사이트로 적어놓아 결제를 유도한다고 합니다. 캘거리시는 이와 같은 문자 메시지나 주차 위반 딱지를 발급받으신 분들은 가짜 딱지를 즉시 폐기하고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참고로 공식 주차 딱지와 관련된 공식 결제 웹 사이트는
calgaryparking.com/tickets 및 parkingtickets.calgaryparking.com입니다. 그리고 캘거리시는 어떠한 경우에도 주차 위반 딱지를 문자로 발급하지는 않는다고 밝혀왔습니다.
'캐나다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캘거리 지역 비상사태 선언. 지난 30년간 3번째 조치. (0) | 2024.06.17 |
---|---|
캐나다 캘거리, 선착순 400명만 천만 원씩 쏜다. (1) | 2024.06.16 |
캐나다 국경 서비스 CBSA 파업 무산 (0) | 2024.06.13 |
캘거리 조티 곤덱 시장. 공식 발언. 저는 샤워를 안 합니다. 변기 물도 안 내립니다. (0) | 2024.06.11 |
캘거리 상수도관 공사 현황 (0) | 2024.06.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