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은행에 따르면 향후 몇 년 안에 모기지를 갱신해야 하는 주택 소유자와 변동 금리 이용자는 월 평균 지불액이 60% 까지도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지난 목요일 발행 된 연례 금융 안정 보고서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많은 주택 소유자들이 급격한 금리 상승을 잘 견뎌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는 캐나다 전역의 주택 모기지 채무 불이행률이 0.5퍼센트 미만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보고서는 가계와 기업의 대출 상환 능력이 국가 금융 시스템의 안정에 대한 주요 위험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만약 더 많은 캐나다인이 일자리를 잃어 실업률이 올라가게 되면, 금융 시스템에 큰 위험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 때 낮은 금리로 집을 구매했던 사람들의 모기지가 2026년 만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집 구매자들과 은행들은 이에 대비해야 합니다."라고 티프 맥클렘 캐나다 은행 총재는 보고서에 대한 기자 회견에서 밝혔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 소유자보다 임차인의 경우 더 큰 재정적 스트레스에 직면하고 있으며, 자동차 대출과 신용 카드에 대한 지불이 점점 더 많이 연체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불어 고위험 고객에게 단기 모기지 대출을 한 소형 은행들과, 상업용 부동산에 주로 모기지 대출을 한 중소형 은행들에 대한 경고도 잊지 않았습니다. 이 보고서는 주요 도시에서 사무실 공실이 증가하고 있으며, 오피스 부동산 시장이 압박을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캐나다의 금융 수도인 토론토의 공실률은 약 2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은행들의 상황은 상당히 양호한 상태입니다. 현재 캐나다의 대형 은행들은 대출자의 채무 불이행 시 완충 역할을 하는 대손충당금과 현금을 상당량 확보하고 있는 상태 입니다.
보고서는 또한 캐나다 연기금과 헤지펀드와 같은 자산운용사들의 은행 간 단기 대출을 경고했습니다. 최근 헤지펀드의 은행 간 단기 대출이 75%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래도 올해의 보고서는 미국 실리콘밸리 은행의 파산, 스위스 은행 크레디트스위스의 파산, 영국 연기금이 파산 직전까지간 내용을 담고 있는 작년 보고서에 비해 긍정적으로 쓰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캐나다의 미국 월스트리트라고 할 수 있는 토론토 베이 스트리트 경제학자들은 중앙은행이 올 여름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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