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 살다 보면 머리에 두건을 두른 인도인들을 백인보다 많이 볼 수 있는데요. 15세기 인도에서 이슬람교와 힌두교의 영향을 많이 받아 창시된 종교 시크교도 들입니다.
5월 11일 토요일, 시크교 신자들의 종교 기념일인 바이사키를 축하하기 위해 캘거리 북동쪽의 여러 도로를 폐쇄하고 나가르 키르탄 퍼레이드를 벌였습니다. 이날 10여만 명의 시크교도들이 모여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퍼레이드와 노래와 춤, 시크교 전통 무술 등을 선보였습니다.
바이사키는 시크교 달력에서 중요한 날이며 나가르 키르탄은 매 년 캘거리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나가르 키르탄 퍼레이드가 열린 프레리 윈즈 파크 주변에는 시크교도들의 커뮤니티 센터인 대시메시 문화 센터(Dashmesh Culture Centre)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캘거리 전체 인구는 약 160만 명이며 이 중에서 약 5만 명이 인도인, 중국인이 9만 명, 한국인이 1만 5천 명가량 거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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