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의 한 임대 매물을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에 올리자마자 24시간 만에 900명에게 연락을 받았다고 합니다.
캘거리 북동부에 위치한 침실 3개, 욕실 2개 반의 타운홈을 월 1,700달러, 한국돈 170만 원에 올리자마자 몇 분 후부터 메시지가 쏟아져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부동산 관리자인 패트릭 맥나마라시는 "사흘 만에 1,000명이 넘게 연락했어요. 정말 말도 안 되죠."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일은 현재 캘거리 임대 시장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단편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캘거리 임대 시장에서 침실 1개 있는 집의 경우 평균 1,883 달러, 침실이 2개 있는 경우 2,327 달러, 이 집과 같이 침실이 3개 있는 경우 2,688 달러입니다. (자료: zumper.com)
한 가족은 연락도 없이 집앞으로 찾아오기도 해서, '예약을 해야만 입장할 수 있습니다'라는 작은 표지판을 만들어야 했습니다.
캐나다 모기지 주택공사(CMHC)에 따르면 2023년 말 캘거리의 공실률은 1.4%라고 합니다.
캘거리의 임대 공실률이 하락함에 따라 이러한 상황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맥나마라씨는 올해는 공실률 수치가 더욱 낮아질 것 같다며, 이렇게 나쁜 상황은 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집은 맥나마라씨가 모든 신청서를 신중하게 검토한 후 며칠 내에 임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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