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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뉴스

곰사냥 중 곰에게 공격 받아 중상

by 단풍당 2024. 5. 20.

 

 

캘거리 남단, BC주에 위치한 엘크포드 인근에서 곰사냥을 하던 아버지와 아들이 그리즐리 베어라고 불리는 회색곰에게 공격을 당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목요일 오후 3시경, 43번 고속도로 근처 엘크포드 남쪽 산비탈에서 회색곰에게 공격받았다고 경찰에 신고하였습니다. 

 

이들은 흑곰을 사냥 중이었는데, 회색곰과 흑곰을 착각한 사냥개들이 회색곰을 공격하며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회색곰은 흑곰 보다 강한 상위 포식자로 배가 고프면 흑곰을 사냥해서 잡아먹기도 하는 곰입니다. 회색곰은 사건 현장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죽은 채로 발견되었습니다.

 

부상당한 36세의 아들은 엘크포드 인근 헬기장으로 옮겨져 캘거리의 풋힐스 메디컬 센터로 이송되어 치료받고 있습니다.

 

곰 전문가 클라크 씨는 곰은 심장에 총을 맞아도 6~7초간 아드레날린이 나와 사망 전까지 활동이 가능합니다. 그는 이번 사건을 "아마도 총에 맞은 곰이 그 시간 동안 그를 붙잡고 공격했을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캐나다의 FBI라 불리는 연방 경찰 RCMP는 일반적으로 5월부터 9월까지 곰 신고가 급증한다고 밝혔습니다.

캐나다에서는 도시 외곽에 나가면 곰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곰의 나라에서 안전하게 여행하는 방법은 캐나다공원관리청의 곰 안전 관련 페이지에 나와있으니 참고하시면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